주관적 투자
이 문서에는 내가 소액을 가지고 주관적으로 투자한 내역과 결과를 기록한다. 돈 버는 목적보다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.
2024. 8. 5.
TIGER 화장품 ETF (3,000원, 70주)
이유: 약 10년 전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한국 증시를 주도했던 화장품 업종이 중국과 한국의 관계 악화로 당시 고점 대비 60% 이상 주가가 하락해서 작년까지는 대략 2,000원에서 2,500원 사이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. 하지만 최근 한국 화장품이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들과 인종들 사이에서 인정 받기 시작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. 지금은 주가가 꽤 올랐다가 (최근 고점 약 3,500원) 조정을 받은 상태다.
2024. 7. 2.
현대차 (274,000원, 1주)
이유: 바로 아래 문서인 FF5 time-varying beta 가치투자 기준에 따르면 기대수익률 상위 30%에 든다. KOSPI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에 이런 회사는 지주사와 금융사를 제외하면 현대차가 유일하다. 주가가 싸다는 뜻이다. 지금 주가가 아직도 12년 전 주가를 간신히 회복한 수준 밖에 안된다.
최근 좋은 모멘텀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고,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성적도 훌륭하고, 내연차든 하이브리드든 전기차든 다 잘만든다.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좋다. 향후 2~3년간의 이익 컨센서스도 좋고,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.
언제까지 투자할지는 잘 모르겠다. 주가가 한 60만원 정도 되면 더 오르기는 힘들다고 생각할 것 같고, 80만원이 되면 확실히 팔 거다.
* 사실 작년 주가 17만원 정도 하던 때부터 꽤 사놨어서 수익률이 60%가 넘는 상태였다. 오늘 다 팔고 1주만 사놨다.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돈만 많으면 더 사고 싶은데 퀀트가치투자 실험하느라 돈이 없다.
테슬라 ($213, 1주)
이유: 미래를 좋게 본다. 전기차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택시,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 잘할 것 같고, 크게 될 사업이다. 코로나 이후로 테슬라가 지금보다 밸류에이션이 저렴했던 때는 별로 없다. 또 테슬라는 인도와 중국에서도 환영받는 몇안되는 브랜드다.
현대차가 잘안된다면 그 이유는 테슬라와의 경쟁 때문일 것 같아서 분산투자하는 의미도 있다.
미국 도시들에서 자율주행 택시들이 운전자 없이 돌아다닐 때까지는 투자할 생각이다.
https://youtu.be/DP8PUpRhrdI?si=mg84NZ7OjizV3eDO
* 얘도 원래 평단은 $180이라 18% 정도 수익 보고 있었다. 오늘 다 팔고 1주만 사놨다.
노보 노디스크 ($145.5, 1주)
이유: 비만약 만드는 제약회사인데, 난 이게 실패하는 게 상상이 안된다. 지금은 약값이 한달에 몇백만원씩 하기 때문에 일부 부자들만 이용하지만, 이게 한달에 몇만원 정도로 내려가서 선진국 중산층 정도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이 누구나 먹을 수 있게 되면 타고난 체질이 날씬하고 식단관리가 필요없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먹는 약이 될 거다. 아이폰 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이패드 만큼 필수적이면서 부가가치와 진입장벽이 높은 아이템이다.
이건 내가 직접 여기 비만약을 사먹어보는 날이 올 때까지 투자할 생각이다.
* 원래 평단은 $124였고 17% 정도 수익 보고 있었다. 오늘 다 팔고 1주만 사놨다.